NH투자증권 · 2026년 하반기 외환(FX) 전망
달러의 숨 고르기, 원화의 기지개
이유 있는 펀더멘털 호조와 수급 개선, NPS를 비롯한 정책적 노력 감안 시 연내 1,400원대 중반의 하향 안정화 흐름이 유효. 강달러 압력은 글로벌 제조업 회복과 미국 예외주의 약화로 하반기 되돌림 전망.
Summary
원화(KRW) — 주요 신흥국 대비 한국 성장률 개선폭이 두드러짐. 1분기 GDP 서프라이즈에 이어 연간 흐름상 미국과의 성장 격차 축소 전망, 반도체 수출 호조에 수출액·무역수지 모두 호조. 3분기 이후 한-미 금리 차 역전폭 개선까지 더해지지만 현재 환율은 매크로·수급 개선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.
달러(DXY) — 이란 전쟁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요국 대비 두드러지나, 2022년 러-우 당시와 달리 고용 모멘텀이 둔화 중이라 긴축 정당화가 어려운 환경. 글로벌 제조업 PMI 9개월 연속 확장, 미국 외 지역 리밸런싱·자산배분 정상화 흐름. 기타 통화 — EUR 점진적 강세, JPY 강보합, CNY 완만한 강세 유효.
Key Numbers
2026년 하반기 FX 전망
원/달러 환율 (3Q F)
1,460원
연내 1,400원대 중반의 하향 안정화 흐름이 유효
한국 GDP 성장률 (당사 2026E)
2.8%
컨센서스 2.5%, 지난해 1.0% 대비 큰 폭 개선
달러 지수 (3Q F)
97
강달러 압력 제한, 하반기 되돌림 전망
한-미 기준금리 차 역전폭 개선
−50bp
하반기 한국 2회 인상 + 미국 1회 인하 가정
Chapter 1 · 원화 (KRW)
원화의 기지개 — 펀더멘털·수급·정책 3박자
현재 환율은 매크로·수급 개선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. Fed 매파적 경계와 대외 수급이 환율 하락을 제한 중이나, 펀더멘털과 NPS·외화채 등 정책적 노력 감안 시 연내 1,400원대 중반 하향 안정화가 유효.
작년 대비 개선폭은 올해 1등 — 한국 GDP 2.8%
좁혀가는 한-미 성장 격차 — 2Q부터 플러스 가능성
3Q 이후 금리 차 압박도 덜어 — 역전폭 −50bp까지 개선
- 당사는 하반기 한국 기준금리 2차례 인상, 미국 기준금리 1차례 인하를 전망. 기준금리 차 역전폭이 −50bp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.
- 2010년과 같이 금리 차가 플러스(+)에서 더욱 개선될 때 원/달러 환율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, 그 때만큼은 아니어도 역전 폭 해소로 자본 유출 압박은 완화될 것으로 판단.
- 매크로와 환율을 단순 비교하면 원화 저평가가 지속. 실질실효환율 기준 원화는 이미 저평가 국면(2020=100)이며 주요 신흥국 대비도 통화가치 하락폭 상위.
매크로가 아니라면 이유는 수급 — 한국, 많이 나가고 덜 들어옴
- 경상계정이 주도하는 매크로 개선세와 현재 환율 간 괴리가 있다면, 결국 금융계정(수급)이 힌트가 될 것.
- 한국은 여타 국가 대비 자금 유입 모멘텀이 약함. 특히 대미투자 상위국인 반면 FDI 유입은 주요국 중에서도 하위.
- 2025년 한국은 해외주식 취득(자산)으로 인한 달러화 유출 압박이 가장 큰 반면 해외로부터의 유입(부채)이 가장 부진. 채권은 멕시코 다음 외국인 자금 유입 상위(환헤지 수요 고려 시 현물환 영향 일부 상쇄).
NPS 주도 안정화 — 전략적 환헤지 10% → 15%, 추가 313억달러
- 4월 기금위에서 국민연금의 '전략적 환헤지' 비중 기존 10%에서 15%로 상향. 기존 전술적 환헤지(5%)까지 고려 시 최대 가능 환헤지는 20%.
- 모든 환헤지가 단행된다고 가정 시 추가 환헤지 규모는 46조원, 달러 환산 313억달러(1,470원 환산 기준). 다만 향후 집행 내역·규모는 비공개(NPS 전략적 모호성).
- 기존 외환스왑과 더불어 내년 초를 목표로 외화채 발행도 추진 — 현물환 시장에서의 달러 매입 수요를 줄여 환율 안정 요인.
| 환헤지 시나리오 | 규모 (조원) |
|---|---|
| NPS 총자산규모 | 1,610 |
| 해외투자 비중 (57%) | 918 |
| (A) 기존 환헤지 대상 (15%) | 138 |
| (B) 상향된 환헤지 대상 (20%) | 184 |
| 증감 (B) − (A) | 46 (313억달러) |
쌓인 달러, 고점 인식 확산 — 1,530원 돌파 시 150억달러 감소
- 수출 호조에 따른 경상 수급 호전에도 환전보다 외화예금으로 달러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.
- 과거 원/달러 환율이 올랐을 때 거주자 외화예금이 유의미하게 감소세를 보였는데, 지금은 그러한 모습이 상대적으로 덜 나타남.
- 다만 지난 3월 환율이 1,530원을 상회하자 거주자 외화예금은 150억달러 넘게 감소 — 역대 최대 감소(직전 최대는 2023년 2월).
- 반도체 수요 측면에서 한국·아태가 미국 대비 우위 — 달러스마일 관점에서 미국 예외주의 약화 시 한국은 대표 수혜국.
Chapter 2 · 달러 (DXY)
달러의 숨 고르기 — 강세 압력 제한
최근 강달러는 연내 Fed의 인하 기대 후퇴 혹은 추가 인상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하반기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. 글로벌 제조업 PMI 개선·미국 외 지역 리밸런싱이 압력을 누른다.
아직 반영 못한 훈풍 — 글로벌 PMI 52.6, 9개월 연속 확장
- 4월 글로벌 제조업 PMI는 52.6을 기록해 9개월 연속 확장 국면 유지.
-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이 확인되던 시기에는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이 반복.
- PMI가 약 3개월가량 선행성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, 달러 역시 최근 경기 개선 흐름을 후행적으로 반영할 가능성.
고개 든 전쟁발 인플레 우려 — 미국 4월 CPI 3.8%
- 미국 4월 CPI 상승률, 전년 대비 3.8%를 기록.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.
- 근원물가를 들어올린 임대료의 경우, 지난해 10월 셧다운 과정에서 주거비 누락분이 재반영된 통계적 보정 영향도 고려할 필요.
- 헤드라인, 근원 모두 인플레이션 압력 부각되며 연내 Fed 금리 인하 여부에도 의구심이 제기.
2022년과 다른 환경 — 긴축 정당화 어려운 고용 모멘텀 둔화
- 이란 전쟁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은 주요국과 비교해도 두드러짐. 2022년 러-우 전쟁 당시 미국은 선제적 긴축 대응 경험.
- 최근 물가·고용·서베이 등 경제 지표를 보면 2022년 대비 긴축 정당화가 어려운 환경이라 판단. 고용 관련 모멘텀이 뚜렷하게 둔화 중.
- 최근 가격이 Fed 인하 기대 후퇴 혹은 추가 인상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면, 하반기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.
제한되는 낙수효과 — ISM 52.7 호조에도 고용 46.4
- 미국 4월 ISM 제조업지수 52.7로 4개월 연속 확장,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. 배경은 AI CAPEX 투자 사이클.
- 그런데 ISM 제조업지수 내 고용 지수는 46.4로 2개월 연속 둔화. 제조업 신규고용 역시 2024년 이후 마이너스(−)권 지속.
- 자본집약적인 AI CAPEX 특성과 생산성 이슈 고려하면 투자 호조에도 과거와 같은 경기 전반 낙수효과는 제한적.
- 재화·서비스 수입 비중은 각각 79%, 21%. 자본재는 호조 지속, 산업용품·소비재는 고금리·관세 충격 동시 반영 — 부문별 디커플링 확대.
더 강해지지 않는 예외주의 — 10년물 텀프리미엄 재상승
- 그동안의 성장·자본 예외주의 프리미엄의 일부 되돌림은 달러 강세 압력을 제한할 것.
- 미국도 양호하지만 과거와 다르게 고용 둔화, 장기금리 변동성이 확대. 이는 Non-US 리레이팅 가능성을 높임.
-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재정 확대 우려와 대외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10년물 Term premium이 재차 상승. 금리 상승이 위험 프리미엄 확대 성격을 일부 반영하며 미국 예외주의 기대 약화.
중간선거와 역대 Fed 의장의 선택
- 2006년 버냉키, 6월 인상 사이클 종료 후 선거 후까지 동결. 2018년·2022년 파월은 트럼프 공개 반대·바이든 압박 속에도 금리 인상 — 이후 약달러 전환 경험.
- 이미 전쟁·인플레발 재료가 강달러로 빠르게 반영 중. 2022년과 다른 펀더멘털 부문에서 진행되는 긴축은 '셀 아메리카'를 초래할 가능성.
- 향후 워시 신임 의장 기조 하 Fed 독립성 이슈가 강세 지속성에 의구심을 더할 수 있음.
| 연도 | 의장 | 대통령 | 달러 (T−30) | 달러 (T+30) |
|---|---|---|---|---|
| 2006 | 벤 버냉키 (2월) | 조지 부시 | 85.5 | 84.7 |
| 2018 | 제롬 파월 (2월) | 트럼프 | 95.3 | 96.5 |
| 2022 | 제롬 파월 (5월) | 바이든 | 110 | 103.4 |
| 2026 | 케빈 워시 (5월) | 트럼프 | — | — |
Chapter 3 · 유로 · 엔
EUR 점진적 강세, JPY 강보합
EUR은 미국 자산 쏠림 완화·유럽 자산 상대 가치 회복으로 완만한 강세. JPY는 명목 GDP 개선과 디플레이션 탈피, BOJ 인상 기조 유효로 강보합.
[EUR] 심리는 부정적이나 수급이 좌우 — FDI 둔화·포트폴리오 유입
-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투자자 기대지수 급격히 약화. 개인 투자자는 미국 대비 유럽 경기 전망을 더욱 부정적으로 인식.
- Sentix 상대 격차는 유럽 쪽으로 빠르게 악화됐으나 EUR/USD 환율 하락폭은 제한 — 디커플링 두드러짐.
- 국제투자대조표(IIP) 변화상 대미 직접투자는 2022년 이후 꾸준히 둔화. 포트폴리오 투자는 유로존 주식시장 중심 급격 유입으로 FDI 유출 규모를 크게 넘어섬.
[EUR] 약달러와 맞물린 유로 강세 — 핵심국 Big 4 반등
- 미국에 대한 쏠림 완화, 유럽의 상대 가치 회복으로 자금 유입 개선. HSBC는 인덱스 펀드 내 리밸런싱·자산배분 정상화에 따른 유럽 자금 유입 개선을 언급.
- 유럽 내 펀드 역시 재차 자국 편향 기조 회복 및 분산 투자 수단으로 자국 비중 확대.
- 유럽 핵심국, Big 4(독일·프랑스·스페인·이탈리아) 중심의 경기 반등과 유로/달러가 동행하는 모습. 과거에도 유로화 주요 변곡점은 유럽 주요국 경기 저점 반등과 맞물려 나타남.
[JPY] 명목 지표 개선과 디플레 탈피 — 점진 정책 정상화
- 일본의 명목 지표 개선세 지속. 실질 정체 속 명목 지표 개선은 임금·매출 등의 개선을 동반.
- 명목 GDP 확대는 세수 증가 및 정부부채 부담 완화로 이어져 금리 정상화 부담도 일부 경감. 점진적 정책 정상화 근거로 작용 가능.
- 전쟁 이후 일본 수입물가 상승률은 주요 선진국 대비 상위. 러-우 당시 대비 높아진 달러/엔 환율 레벨로 엔화 환산 유가는 러-우 전쟁에 근접 — 비용 주도 인플레가 BOJ 추가 인상 경계를 지지.
[JPY] 환율은 아직이지만 수급 반영 중 — 점진적 강세 지지
- 올해 미국-일본 성장률 전망 격차는 3월 이후 축소되는 흐름. 이와 비교해 달러/엔 환율은 아직 160 부근 경계.
- 일본 미국향 투자는 지난 엔화 약세 시기와 다름. 과거 미국향 주식투자는 급증했으나 최근은 정체, 채권투자는 정체에서 감소로 전환.
- 최근 미국 재정 우려 확대·장기금리 상승에도 엔화 약세는 과거 대비 제한적. 4월 금정위에서도 매파적 스탠스 확인 — BOJ 인상과 맞물린 수급 구조 변화가 점진적 엔화 강세 지지.
Chapter 4 · 위안 (CNY)
위안화 — 완만한 강세, 디플레 탈피 시그널
대미수출 감소에도 수출 다변화로 경상수급 호조 지속. 디플레이션 탈피 시그널과 인민은행의 속도 조절 하 완만한 강세 전망 유지.
[CNY] 3년래 최고치 — 금리 차와 작별
-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3년래 최고치 기록 중.
- 그동안 밀접하게 움직였던 중-미 10년물 금리 차와의 상관성도 연초 이후 뚜렷하게 약화.
디플레이션을 뒤로 — CPI 3개월 연속 1%대, PPI 41개월 만 플러스
- 실물 경기 반등 시그널 역시 점진적 위안화 강세를 뒷받침.
- 양호한 수출 지표·경기 부양책 맞물리며 디플레이션 탈피 시그널 감지. 3개월 연속 1%대 CPI 상승률 기록 중.
- PPI 역시 41개월 만에 플러스(+) 전환했는데, 위안화 가치와 주요 변곡점이 유사. 전쟁발 인플레 영향에도 PPI 개선은 주요국 대비 두드러짐.
잘 버는 것이 먼저 — 코로나19 직후 뛰어넘는 경상수지
- 중국의 수출 호조와 상품수지 개선세가 두드러짐. 경상수지 모멘텀만 보면 코로나19 직후를 뛰어넘는 개선세.
- 한국 역시 경상수지 호조 지속. 다만 중국은 민간 부문의 달러 순매도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며 위안화 강세 재료로 작용 중.
- 지난 3월 2일 인민은행은 선물환 거래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20%에서 0%로 하향 조정 — 환율 안정 신호로 작용하며 위안화 급격한 절상을 완화.
위안 강세에도 수출 악화 걱정은 No — 무역구조 다변화
- 아세안 중심 공급망 재편까지 진행되며 ASEAN이 중국의 최대 수출처로 부상. 라틴 비중도 확대 — 무역구조 다변화 진행 중.
- 위안화 바스켓 내 달러 비중 축소도 같은 맥락. 과거 미국 중심에서 아세안·남미 등의 교역 다변화를 반영하며 바스켓 조정 중.
- 위안화 강세에도 달라진 수출 구조와 여타 통화의 중요성 확대 고려하면 수출을 비롯한 펀더멘털에의 부담은 과거와 같지 않다고 판단.
Chapter 5 · 전망
중장기 FX 전망 Table
분기·연간 FX 전망 — 달러 지수 2026 평균 97, 원/달러 2026E 1,461.5원(3Q 1,460 → 4Q 1,440), 달러/엔 155, 유로/달러 1.18, 달러/위안 6.8.
| 1Q | 2Q(E) | 3Q(F) | 4Q(F) | 2026E | 2027F | 2028F |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달러 지수 | 98 | 99 | 97 | 97 | 97 | 96 | 97 |
| 원/달러 환율 | 1,466 | 1,480 | 1,460 | 1,440 | 1,461.5 | 1,430 | 1,460 |
| 달러/엔 환율 | 157 | 156 | 153 | 154 | 155 | 157 | 158 |
| 유로/달러 | 1.17 | 1.17 | 1.18 | 1.19 | 1.18 | 1.20 | 1.19 |
| 달러/위안 | 6.9 | 6.8 | 6.7 | 6.8 | 6.8 | 6.7 | 6.8 |
Compliance Notice
본 자료는 2026.5.26 기준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권아민 애널리스트의 「2026년 하반기 외환(FX) 전망: 달러의 숨 고르기, 원화의 기지개」 보고서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요약본입니다. 본문 인용 수치·문구는 원문 그대로이며, 차트는 본문에 명시된 수치만을 사용해 가공·시각화하였습니다.
본 자료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 권유의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. 환율은 글로벌 매크로·정책·수급 등 다수 변수에 의해 결정되며, 전망치 달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 모든 투자 의사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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